유한양행은 한국BMS제약과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정’(Sotyktu 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 deucravacitinib)과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캡슐’(Zeposia, 성분명 오자니모드 ozanimod)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동 영업 및 마케팅에 대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했다.
소틱투는 성인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된 최초의 TYK2 억제제다. 1일 1회 경구 투여로 투약 편의성을 제공한다. 2023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선치료 또는 전신치료 대상 성인 환자의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의 치료로 허가받았다. POETYK PSO-1,2 임상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제포시아는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로 국내에서 승인 받은 최초의 S1P(sphingosine 1-phosphate)수용체 조절제다. 올해 1월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 6-메르캅토푸린, 아자티오프린 등)에 대해 적정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또는 보편적 약제가 금기인 성인 중등도~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치료에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 ‘TRUE NORTH’ 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판상 건선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통한 새로운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경구제로서 투약 편의성을 가진 소틱투와 제포시아의 치료혜택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빠르게 전달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질환에서 환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