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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SK, 천식 흡입형 3제 복합제 ‘트렐리지100/200엘립타’ 건강보험급여 적용 … 하루 한번 사용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3-04 13:54:36
  • 수정 2024-03-08 03: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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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조스파타’, 3월부터 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AML 치료에 급여 확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국내 법인(일면 한국GSK)은 천식 흡입형 3제 복합제인 ‘트렐리지100엘립타’ ‘트렐리지200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보건복지부 고시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고에 따라 이달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고 4일 밝혔다.


두 제품은 고시에 따라 중간 또는 고용량의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지속성 흡입 베타-2 작용제의 병용 유지요법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이내에 한 번 이상 중증의 악화 경험이 있는 성인(만 18세 이상) 천식환자의 유지요법의 경우와 각 개별고시를 만족해 트렐리지와 동일 함량인 빌란테롤트리페나테이트(Vilanterol trifenatate, VI) +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Fluticasone furoate, FF) 흡입제(기존 2제 복합제, 렐바 엘립타 등), 유메클리디늄(Umeclidinium, UMEC) 흡입제를 동시에 투여 중인 환자가 트렐리지의 허가사항에 부합하여 트렐리지로 약제를 전환하고자 할 경우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트렐리지 엘립타는 3제 복합 요법 치료제로, 하루 한번, 매일 같은 시간에 투여하는 정량 분무용 흡입제다. 트렐리지 엘립타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Inhaled Corticosteroids)인 FF,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 Long-Acting Muscarinic Antagonist)인 UMEC,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 Long-Acting Beta-2 Agonist)인 VI 등 세 가지 성분을 결합하여 천식 환자의 염증 완화 및 기관지 확장 효과를 갖췄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환자가 적은 투약 횟수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의 30~50%는 ICS/LABA 흡입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조절에 어려움을 경험한다. 따라서 2제 요법 이후 환자들이 증상에 따라 약제를 한 단계씩 올리는 단계별(step-up) 치료제가 필요하다.


이번 트렐리지100 및 트렐리지200 엘립타 천식 급여는 2016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트렐리지 엘립타로 천식 치료를 시작한 18세 이상 성인 천식 환자 8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임상현장(US RWE) 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졌다. 


아울러 ICS/LABA 2제 유지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 조절이 되지 않는 18세 이상 성인 천식 환자 24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CAPTAIN’ 연구에서 1차 유효성 평가 결과, 트렐리지 엘립타군은 폐기능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트렐리지100 및 트렐리지200 엘립타는 렐바100엘립타 및 렐바200엘립타 투여군 대비 두 용량 모두에서 24주차 폐기능 개선 효과가 각각 110mL(95% CI: 66-153), 92mL(95% CI: 49-135) 더 향상됐다. 또 트렐리지 엘립타 두 가지 용량 투여군의 폐기능 개선 효과는 복용 3시간 후 기저치 대비 FEV1(1초 강제호기량,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변화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주요 2차 유효성 평가에서 트렐리지 엘립타군은 용량과 비례하여 기존 2제 요법 대비 ACQ-7(천식 조절 설문) 점수 개선은 4주차부터 확인되어 24주차까지 지속적인 ACQ-7 점수의 개선을 보였다(-0.09 [-0.16 to -0.02]). 특히 트렐리지 200 엘립타군 중 64%가 기저치 대비 유의미한 천식 증상 개선(기저치 대비 24주차 ACQ-7 점수 ≥0.5 감소)을 경험해 ICS/LABA 2제 치료군(52%) 대비 12% 더 많은 환자에서 증상 개선 차이를 확인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모든 치료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비인두염(13~15%), 두통(5~9%), 상기도감염(3~6%)이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모든 치료군에서 유사하게 발생했다.


정재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천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주요 가이드라인은 ICS/LABA 2제 요법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위한 최적 치료로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ICS/LABA에 LAMA가 추가된 3제 요법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렐리지200 엘립타는 2022년 9월 국내 성인 천식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허가 받은 1일 1회 단일 흡입형 천식 3제 복합제로,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대만을 포함한 10개 국가에서 승인받았다. 트렐리지100 엘립타는 2018년 5월 국내에서 처음 허가 받은 1일 1회 단일 흡입형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3제 복합제로, 2021년 6월 COPD의 유지요법으로 건강보험급여 적용받은 데 이어 이번에 천식 적응증에서도 건강보험급여를 확대했다.


'조스파타' 3월부터 골수이식 가능 여부, 투약기간 상관없이 급여 인정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치료제 조스파타정’(XOSPATA 성분명 길테리티닙 gilteritinib)이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AML 환자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3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고 4일 밝혔다.

 

조스파타는 지난 20223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으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환자에 한해 최대 4주기까지만 혜택이 인정됐다.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 및 투약 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면서, 국내 허가 사항과 동일하게 모든 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 치료에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특히 기존 제한적인 급여 기준으로 조스파타의 혜택을 보지 못했던 고령 환자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해 치료법이 없었던 환자군의 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조스파타 급여 확대에는 대규모 3‘ADMIRAL’ 임상연구가 근거가 됐다. 이 연구에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 구제항암화학요법 대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조스파타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9.3개월로 대조군 5.6개월에 비해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HR=0.64; 95% CI: 0.490.83; p-<0.001). 완전관해(CR) 또는 부분적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h) 도달률 또한 대조군 대비 두 배가량 높았다(34.0% vs. 15.3%/Risk difference, 18.6%p; 95% CI: 9.827.4).

 

김준일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대표는 “2022년 조스파타 급여 적용 이후 더 많은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이번에 폭넓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고, 치료 환경을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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