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프랑스의 면역 항암제 및 면역 염증성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와 만성 중증 염증질환 단일클론항체 ‘OSE-230’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양사는 현재 전임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OSE-230’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 신약후보는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의 일종인 ‘ChemR23’을 표적으로 삼아 활성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계열 최초의 단일클론항체다. ChemR23이 활성화되면 대식세포와 호중구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만성 염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작용기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에 따라 애브비는 전세계에서 OSE-230의 개발, 제조,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갖는다. OSE이뮤노테라퓨틱스는 4800만달러의 선불계약금과 임상개발, 인허가, 발매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6억65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OSE-230 시판 후 순매출액 대비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수키로 했다.
애브비의 조나손 세지윅(Jonathon Sedgwick) 부회장 겸 글로벌 발굴연구 담당 대표는 “이번 협업은 전세계 염증성질환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법을 개선하겠다는 궁극적인 목표에 따라 면역성질환 치료제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장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우리의 면역성질환 치료제 개발 관련 전문성을 활용해 새로운 작용기전의 만성 염증 치료인 OSE-230을 상용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OSE이뮤노테라퓨틱스의 니콜라 푸아리에(Nicolas Poirier) 대표는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개발‧상용화해온 글로벌 리더기업인 애브비와 제휴해 OSE-230 프로그램을 진전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제휴는 OSE이뮤노테라퓨틱스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로 혁신적인 연구개발 역량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