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잇몸관리 전문 브랜드 ‘검가드’가 지난해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검가드 매출액은2021년 16억원, 2022년 40억원으로 2년 연속 세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검가드는 치은염과 치주염 등 치주질환 관리를 돕는 잇몸관리 전문 브랜드로 2020년 리뉴얼 런칭했다.
검가드 오리지널은 잇몸 건강에 탁월한 특허 5종 콤플렉스를 적용했다. 주요 성분은 잇몸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글리시리진산이칼륨, 잇몸질환 원인균을 없애주는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충치 예방을 위한 일불소인산나트륨, 잇몸 보호에 효과가 있는 토코페롤아세트테이트, 판테놀 등이다.
특히 연세대 치대와 공동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사용 6주 후 잇몸염증 지수가 50.9%, 출혈 빈도가 56.9%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검가드는 시린이와 잇몸 염증 관리를 돕는 검가드 치약을 출시하는 등 다각적 잇몸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며 리뉴얼 론칭 3년 만에 연매출 100억을 돌파하는 잇몸관리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동아제약은 2년연속 검가드 브랜드 모델로 방송인 오상진을 발탁해 TV, 유튜브를 통해 임플란트 시술 후 지속적인 잇몸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검가드의 효능효과를 알리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검가드 브랜드 담당자는 “검가드는 국내 대표 구강청결제 ‘가그린’과 북유럽 No.1 오랄케어 브랜드 ‘조르단’을 운영하며 쌓아온 동아제약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라며 “잇몸질환 케어, 임플란트 후 관리 등 소비자 니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검가드가 잇몸관리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국산 34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FEXUCLUE 성분명 펙수프라잔 fexuprazan)이 출시 1년 6개월 만에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에서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2024년 2월 현재,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2022년)과 필리핀(2023년) 등 2개국이다.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중남미 3개국은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현지 출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13개국엔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인도, 아랍에미리트연합,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등 등 수출계약을 맺은 6개 나라를 합치면 총 24개국에 진출했거나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인도 1위 제약사 ‘선파마’(Sun Pharma)와 수출계약을 맺고 세계 인구 1위 인도 시장에도 첫 발을 디뎠다.
전세계 항궤양제 시장규모는 약 21조원이다. 대웅이 진입 추진 중인 24개국의 시장 규모는 8조4000억원으로 전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이 펙수클루 출시 때 공언했던 “2025년 30개국 품목허가 신청과 2027년 100개국 진출”도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신약들에 적용하고 있는 ‘1품 1조’ 매출 전략을 펙수클루가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국산 신약들이 글로벌 딜을 통해 다국가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허가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아 블록버스터 품목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웠다”며 “펙수클루는 과거 실패 사례를 철처하게 학습하여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 동시개발 전략을 수립했고, 실제 개발 및 발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국가를 철저히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펙수클루는 프로톤펌프저해제(PPI)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P-CAB 계열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반감기가 최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야간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 또,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회 1정만 복용하면 돼 편의성이 높다. 이밖에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강점을 갖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2023년 펙수클루는 국내서의 가파른 매출 성장과 함께, 세계 4위 항궤양제시장인 인도 신규 진출 등 글로벌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낸 한 해였다”며 “2024년에도 멕시코 출시 등 지속적으로 각 국가별 펙수클루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내면서 2027년 100개국 진출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웅제약은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에 따라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Efficiency)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Extension) △AI를 도입한 국내 유일 4단계 스마트팩토리의 압도적인 생산 우수성(Excellence)을 달성하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