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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ST, 면역항암제 ‘DA-4505’ 임상 1/2a상 IND 승인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3-11-27 12:37:02
  • 수정 2023-11-28 08: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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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지속가능경영’ 제약 부문 4년 연속 1위 ... 에이티센스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 2023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동아에스티는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DA-4505’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DA-4505 단독요법 또는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Pembrolizumab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DA-4505는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다. AhR은 면역계를 조절하는 인자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종양 세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전임상에서 DA-4505는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켰다. 또한 수지상세포, T세포 등 자극성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가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을 감소시켰다.


특히,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하는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인 Pembrolizumab과 병용투여를 통해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하며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DA-4505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DA-4505의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제약 부문 1위를 수상한 한미약품의 오세권 ESG그룹장(맨 왼쪽)이 타 부문 수상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orean Sustainability Index, 이하 KSI) 제약부문 1위 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SI는 2009년부터 한국표준협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기준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ISO26000은 전 세계적 공인을 통해 ESG 경영에 있어 최고 권위를 지닌 지침 중 하나다.


KSI는 해당 기업들과 연관된 관계자들이 직접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보다 높은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임직원과 협력업체, 소비자와 투자자, 지역사회 주민 등 2만6000명 이상의 이해관계자와 85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50개 산업, 214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서 조직 거버넌스와 인권, 노동, 환경, 공정운영,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발전 등 7개 핵심 주제와, 그 주제에 해당하는 40개 하위 항목을 평가한 결과, 한미약품은 제약업계 최고 KSI 점수인 54.34점을 받았다. 이는 제약산업 부문 평균 점수인 50.33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전체 산업의 KSI 결과는 최근 3개년 간 가장 낮은 수치인 45.04로 확인됐다. 전문가(45.19) 및 이해관계자(44.97) 조사결과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여 한미약품의 경영 성과가 더욱 돋보였다.


한미약품은 R&D 투자, 탄소경영, 인권실사, CP등급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매년 연 매출액의 15~20% 수준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투자하는 등 인류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는 ‘인간존중’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모두가 함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상생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티센스 2023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

생체신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선도기업 에이티센스는 자사의 패치형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가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부터 ‘2023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KOTRA가 운영하는 공식 인증제도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세계일류기업 육성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 상품에게 주어지는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향후 7년 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인증 받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분해 선정한다.


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IBK기업은행 등 10개 이상의 담당기관으로부터 △해외시장 판로개척 △금융자금 조달 △컨설팅 등의 간접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세계일류상품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시장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에이티패치는 국내 첫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다. 심전도 검사의 편의성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장기 연속검사를 실현함으로써 부정맥 검출 가능성과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저전력 설계로 별도 충전이나 배터리 교체 없이도 최대 14일간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세계 1위 제품인 미국 아이리듬(iRhythm)사 ‘지오패치(ZIO Patch)’ 대비 약 60% 수준의 크기와 33%에 불과한 무게로 제품의 초소형∙초경량화에 성공했다.


에이티센스는 국내 150여 개 병의원은 물론, 일본·독일 등 의료선진국에도 수출 중인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서 현재까지 47개 종합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 주문수량은 3분기 1800대에서 4분기 3600대로 2배 증가했으며, 2024년도에도 매분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심혈관기기 전문 유통사 Japan Lifeline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발판삼아, 2024년도에는 200개 이상의 일본 종합병원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UAE 등 세계 17개국에 공급 계약을 마쳤고 미국,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과도 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정종욱 대표는 “에이티패치는 제품의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에이티센스의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이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통해 에이티패치의 우수한 제품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국내 대표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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