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시맨틱스, 바이오제약 산업 진출 본격화 ... 자회사 뉴트라시맨틱스 세레스에프엔디 영업양수
부광약품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AA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1,000여개 상장 기업에 대해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결과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ESG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55개, 코스닥 상장사 310개, 비상장사 205개 등 총 1270개 기업에 대해 진행됐다. 자산규모에 따라 분류하는 규모등급을 사용하고 있는데 부광약품은 규모등급에서 최우수 종목인 AA, 전체등급에서는 A를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ESG 브리프를 통해 “2023년 부광약품의 ESG 등급은 AA등급으로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탁월한 기업이며 전기 대비 등급 향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ESG 분석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요소와 위험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업의 경영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친화적이고 지배구조가 건전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부광약품은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ESG 조직을 설립하고 글로벌 트렌드인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이번 서스틴베스트 ESG 종합평가에서 부광약품은 환경 부문의 생산공정, 사회 부문의 인적자원관리, 지배구조에서는 주주의 권리와 이사회의 구성과 활동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환경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광약품은 국제 환경경영표준인 ISO 14001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환경 관련 법규 위반 건수를 0건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보여왔다. 이밖에도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서스틴베스트 평가는 공식적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ESG 경영 확대를 통해 그 역량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에 꾸준한 노력을 다 할 것이며, 금번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ESG 섹션을 추가한 활동을 시작으로 ESG 경영에 대한 공개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 로고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바이오제약 산업으로 본격 진출한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자회사 뉴트라시맨틱스는 바이오 의약품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의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의 사업부문을 영업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뉴트라시맨틱스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레스에프엔디의 영업양수 안건을 승인했다. 영업양수 대상은 세레스에프엔디에서 영위하고 있는 항생제, 면역억제제 제조 판매영업부문에 대한 포괄 영업이며, 공장부터 토지, 기계장치, 기술, 특허, 연구소를 모두 인수하고 임직원까지 뉴트라시맨틱스가 승계한다.
세레스에프엔디는 GMP 인증 설비 및 최고 수준의 생산, QA, QC 팀을 가진 바이오 벤처 회사로,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에게 처방하는 항생제 반코마이신과 테이코플라닌을 비롯해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를 생산해왔으며, 유방암 및 신장암 등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 에베로리무스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반코마이신, 테이코플라닌, 타크로리무스, 에베로리무스의 세계시장 규모를 합산하면 총 237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2024년 초부터 과거 수년간 과감한 투자를 해온 면역억제제, 피부연고제, 항암제의 대량생산 및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어 그간의 노력에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뉴트라시맨틱스는 생물학적 기법을 도입한 항생제 원료 및 면역억제제 생산, 항암제 연구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균주개발, 발효, 고순도 정제 등 고품질 건강기능식품의 핵심원료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항암제 개발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해 2024년 실적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건강관리 전 주기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기업 뉴트라시맨틱스와 데이터 기반 금융/헬스케어 상품 판매 기업 넥서스브릿지를 자회사로 설립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뉴트라시맨틱스의 영업양수를 통해 치유의 여정에 가장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제약바이오 산업군에서의 확대된 저변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기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주 뉴트라시맨틱스 대표는 “이번 영업양수는 뉴트라시맨틱스는 물론 모회사 라이프시맨틱스의 성장 모멘텀을 확충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레스에프엔디가 갖춘 생산 노하우와 설비 시설을 통해 기존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에서 바이오/제약 사업부문을 추가 확대하면서 고 품질의 핵심원료를 생산하고 고객의 건강상태에 맞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