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제20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로 안영근 전남대병원 병원장이 선정됐다. 이 상은 2004년부터 매년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되고 있다. 시상식은 14일 코엑스에서 열리며 상금 1000만원과 약연탑이 수여된다.
안 병원장은 순환기내과 전문의로서 2020년 11월 취임 후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고난도 중증질환에 대한 전문진료 역량을 강화하는 등 병원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전문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24시간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의료기술 육성을 위한 첨단정밀의료 산업화 지원센터와 연구중심병원을 실현하기 위한 산·학·연·병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아울러 의료취약지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임상교수제 및 공공의료협력체계 참여 확대를 추진한 바 있다.
세포재생연구사업단 단장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며 학문 분야에서도 여러 성과를 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99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48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11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는 세계적인 의학학술지 ‘란셋(LANCET)’에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박사 후 연구과정으로 하버드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연수했다.
인천나은병원은 심혈관중재술 권위자인 안태훈 전 고려대 의대 교수를 초빙, 심장혈관센터 원장으로 9월 1일 진료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가천대 길병원 심장혈관 센터장,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교수, 중앙대 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임상진료교수로 진료해왔다.
그는 대한심장학회 재무이사, 대한심혈관합병증연구회 회장,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 대한심장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대한내과학회 학술상, 대한심장학회 아스트라제네카 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1월엔 ‘심근경색 48시간 내 관상동맥 중재술 시 사망률 감소’에 대한 SCI 연구논문이 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 심장혈관센터 원장의 전문 진료 분야는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판막질환, 심부전 등이다. 그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생명이 위급한 중요 심장질환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환자에게 집중하겠다”며 “대학병원 못잖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