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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항생제 사업 500억 전략적 투자, ”1000억 사업으로 육성”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7-13 15:27:32
  • 수정 2023-07-17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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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저용량’ 클로잘탄정 출시, 클로르탈리돈 병용요법 다양화

대웅제약 계열 대웅바이오는 항생제 사업을 1000억원 규모로 키우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이 회사는 최근 5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시 향남공단 내 부지에 세팔로스포린계열 항생제 전용 신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성남시 중원구의 세파계 항생제 공장은 시설 낙후 등의 사유로 2024년까지만 가동한다. 이어 건설 중인 신공장을 통해 항생제 사업을 지속 및 확대할 계획이다. 

 

세파계 항생제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낮은 약가 등으로 시장성이 떨어지는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항생제 사업 철수를 고민하는 제약사가 많아지면서 수급난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최근 항생제 등의 의약품 공급부족 문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대웅바이오는 전략적·공익적 차원에서 500억원을 투입해 항생제 분야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먼저 신공장 생산 능력을 기존 공장의 2배로 늘리면서 최신 설비와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를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웅바이오는 국내 항생제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CMO(위탁생산) 운영을 확대해 국내 세파계 항생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늘어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생제 부족으로 인한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모델을 다각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대웅바이오는 녹록치 않은 투자·시장 환경에서도 위기를 기회를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항생제 신공장 건설이 완료되는 대로 생산 라인을 가동해 공백 없이 국민 건강을 지키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이 지난 7월 4일 고양 소노캄에서 클로잘탄정 50/6.25mg 론칭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클로잘탄정 시리즈의 저용량 제품인 ‘클로잘탄정50/6.25mg’을 지난 1일 출시하고 이달부터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본격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지난해 허가받은 기존 100/12.5mg, 50/12.5mg(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 용량에 클로르탈리돈을 저용량(6.25mg)으로 배합한 것이다.


클로잘탄 시리즈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로사트란(Losartan)에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을 결합한 2제 복합제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이뇨제 성분인 클로르탈리돈을 함유한 다양한 복합신약들을 선보여 왔다. 대표적 제품인 ‘아모잘탄플러스정’으로 칼슘채널차단제(CCB)인 암로디핀(Amlodipine)에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을 넣은 3제 복합신약이다. 현재 5/50/12.5mg, 5/100/12.5mg, 5/100/25mg 등 3개 용량이 출시돼 있다. 


한미약품은 “환자마다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는 혈압 징후에 따라 의료진들이 폭넓게 처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고혈압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달 초부터 오는 8월초까지 ‘Re:Born’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전국 14개 지역 순회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저용량 클로잘탄과 기존 제품들의 임상적 유용성을 의료진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심포지엄은 한미약품의 신구 고혈압 복합제들이 ‘리본’처럼 묶이며 시너지가 더욱 커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류재춘 내과의원 원장(대한임상순환기학회 총무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이무용 동국대 의대 심장혈관내과 교수와 이찬주 연세대 의대 심장내과 교수가 저용량 클로트탈리돈 제제의 장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무용 교수는 “클로르탈리돈은 치아자이드(thiazide) 계열 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르치아자이드(Hydrochlorothiazide) 대비 혈압 강하 효과가 우수하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으며 이상반응에서는 차이가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임상적 유용성을 근거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뇨제 선택 시 클로르탈리돈의 우선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며 “저용량 클로잘탄부터 아모잘탄플러스까지 클로르탈리돈 병용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이 6가지 용량으로 확대돼 처방 옵션이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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