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진행하는 ‘2023년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에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킥오프 회의를 13일 개최했다.
메타버스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공간에 구축하는 통합 가상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장비와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공간적 제약 없이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종근당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등을 위한 핵심 요건 중 하나인 클린룸 관리를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진행하고, 원격 설비제어를 통해 교차 오염을 방지해 제품의 품질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생산 환경에 대한 최적 공정값을 AI로 분석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하고 양방향 제어기술을 활용해 실제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천안공장의 기존 시스템과 상호 연계를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이번 사업으로 공정, 설비, 품질관리를 통합한 가상 플랫폼을 구축해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1인 다설비 구축으로 생산성 혁신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 팩토리의 현장 적용은 2024년 2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제조 솔루션 전문회사 임픽스와 디자인 회사 토브웍스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한양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자문단을 맡아 진행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사업에 선정된 만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천안공장 제조 공정을 혁신해 안정성과 품질을 모두 갖춘 의약품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국내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과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확산을 위하여 이번 사업을 통해 구현되는 시스템을 전시회 및 온‧오프라인 견학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녹십자 계열 GC케어는 건강한 생활습관 관리 앱 ‘어떠케어’에 일반인 대상 건강검진 비교 및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떠케어와 제휴한 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 비교 및 예약 서비스를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어떠케어 검진 예약을 이용하면 제휴 검진센터 약 100곳의 검진 항목 및 비용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모바일 앱에서 예약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등 제휴 검진센터의 수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3분기 이후에는 전국 2만 5000여개 검진센터의 검진 패키지 항목 및 가격 등 검진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직접 검진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할 필요 없이 나에게 맞는 검진센터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떠케어는 국가가 지원하는 공단 건강검진에서 일부 항목과 비용을 추가해 합리적으로 종합 건강검진에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직접 검진센터 홈페이지에 방문할 필요가 없고 개인적으로 예약하는 검진 대비 최대 49% 할인된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예약할 수 있어 개인사업자, 자영업자, 프리랜서, 주부 등의 이용자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GC케어는 “10년 치 건강검진 기록을 한 번에 모아 항목별로 분석해 주고 검진 결과에 따라 나에게 필요한 운동과 식습관 등 맞춤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인 사후 관리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안효조 GC케어 대표는 “건강이 걱정되어 따로 검진을 받으려 해도 어디서, 어떤 항목으로, 얼마에 받는 것이 좋을지 알 방법이 너무나 제한적”이라며 “어떠케어는 더 많은 검진센터와 손잡고 더 건강할 때 내 몸을 손쉽게 체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뉴아인과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 체결
동아제약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에서, 전자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뉴아인(대표 김도형)과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의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에 앞서 2022년 11월 편두통, 안구건조증, 수면개선 등 만성질환 치료 기술 임상연구 및 사업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공급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동아제약과 뉴아인의 협업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동아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510K(시판 전 허가) 및 유럽 CE-MDD(유럽 의료기기 지침) 인증을 받은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를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뉴아인은 의료기기에 대한 생산 및 제품 사후관리서비스(A/S) 등을 담당하게 된다.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는 이마에 붙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통증을 완화해주는 급성모드와 발병 빈도를 줄여주는 예방모드 두 가지 기능을 탑재한 편두통 전용 듀얼케어 솔루션이다. 이마 주변에 위치한 삼차신경에 미세전류자극을 가함으로써 신경조절작용을 일으켜 편두통 완화 및 발병빈도를 감소해준다.
뉴아인은 전자약 R&D 전문기업으로, 신경계질환 외에도 면역 및 대사 질환을 치료 또는 완화하는 약물 대체 전자약을 개발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까다로운 인증을 통과한 의료기기로서 편두통 환자들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동신사업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해 소비자 중심의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씨젠, 스페인 1위 진단기업과 기술공유 업무협약 …3월 이스라엘에 이어 두 번째
PCR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은 스페인 1위 진단기업 웨펜(Werfen)과 기술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현지 맞춤형 제품에 대한 개발 논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이스라엘 1위 진단기업 하이랩(Hylabs)과 계약한 데 이어 두 번째 기술공유(기술전수) 프로젝트다. 스페인 웨펜과 기술공유를 통해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인은 유럽 체외진단(IVD) 분야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으로 웨펜은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규정(CE-IVDR) 허가 획득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ST, KT와 베트남 의료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동아에스티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KT와 베트남 의료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KT의 의료교육 플랫폼에 동아에스티의 의료지식 공유 플랫폼 ‘메디플릭스(Mediflix)’의 의료지식 콘텐츠를 제공하고, KT의 신규 자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동아에스티의 ‘메디플릭스’는 국내 명의들의 진료 노하우와 환자 치료 경험, 각종 질환의 최신 동향 등의 콘텐츠와 국내외 학술행사의 온라인 라이브 송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베트남에서 의료 분야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의료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진료과별 한국 명의 최신 지견 강의, 웨비나, 현지 오프라인 세미나 및 교육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