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 이전과 관련한 사업권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이전 사업권을 두고 사업자 선정을 진행했으며, 지난 1월 GC녹십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세부적인 협의와 조율을 거쳐 사업자 승인을 공식 통보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을 성공리에 완수한 기업은 GC녹십자가 유일하다.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혈액제제 플랜트를 태국에 수출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 공장을 건설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이전 사업을 통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혈액제제를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혈장으로 생산해 안정적인 혈액제제 자국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사업권 승인으로 반세기 동안 GC녹십자가 혈액제제 분야에서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구체적인 계약 규모 및 내용은 본 계약 이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 정부와 민간 기업이 꾸준히 노력한 결실로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외국 정부의 사업권 낙찰을 거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국BMS제약은 서울특별시, 보건산업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진행하는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Seoul-BMS Innovation2 Challenge)’에 참여할 국내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는 한국BMS제약이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비전 아래 혁신기술을 발굴, 육성하고자 기획한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링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한국BMS제약은 2022년 서울특별시, 보건산업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의향서(LOI)를 체결해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스타트업과의 파트너링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에서 참여를 모집하는 지원 분야는 총 10개 치료 영역으로, △종양질환, △혈액질환, △심혈관질환, △면역질환, △섬유화증, △신경과학, △중개의학, △세포치료, △디지털헬스, △연구조사기술이다.
이는 국내 정부 기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중 가장 광범위한 모집 영역으로,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창업일로부터 10년 미만인 기업 및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여 기업 모집 기간은 6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이며, 이후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총 2개의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총 8천만 원(기업 당 4천만 원)의 연구지원금과 더불어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혜택이 2년간 제공된다.
또한 BMS 본사 전문가로부터 직접 연구개발 및 기술 상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코칭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국제 네트워크를 만들고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2022년 첫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를 통해 K-Bio의 높은 기술 수준과 미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올해도 전도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은 BMS의 혁신을 주도해 온 동력인만큼, BMS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R&D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코칭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앞으로도 한국BMS제약은 본사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우리나라 고유의 부채 접선(摺扇, 접는 부채)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제8회 여름생색’展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달 12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여름생색’展은 신진 작가 발굴과 지원, 전통 문화 계승을 위해 제정된 ‘가송 예술상’ 공모전 본선 진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이다. 전시명 ‘여름생색’은 ‘여름 생색은 부채요, 겨울 생색은 달력이라(鄕中生色 夏扇冬曆)’는 속담에서 유래했다.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온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예술인 접선(摺扇, 접는 부채)의 예술적 가치 향상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2011년에 시작한 부채 전시회는 올해로 8회째 이어오고 있다.
2023 가송 예술상은 만 49세 이하, 3년 이내 개인전 또는 단체전 1회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작가를 대상으로 열렸으며, 부채 장인과의 콜라보레이션 부문과 부채 주제 부문으로 접수해 1차 포트폴리오, 2차 심층면접을 통해 본선 진출 작가 10인을 선발했다. 이 중 대상, 우수상, 콜라보레이션상 등 3인의 최종 수상자는 ‘여름생색’展 개최 날인 금일 선정될 예정이다.
올해 본선에 진출한 작가는 김민호, 문서진, 서지혜, 이웅철, 정희정, 최희정, ADHD, Lili Lee 그리고 콜라보레이션 부문 김다슬, 이경민이다. 부채 부문 참여 작가들은 접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콜라보레이션 부문 참여 작가는 국내 유일 접선장(摺扇匠) 김대석 장인과 협업을 진행했다.
심사는 김장언 관장(아트선재센터), 서진석 관장(울산시립미술관), 이나연 관장(제주도립미술관), 임근혜 관장(아르코미술관)이 참여했다. 다가올 여름 우리나라의 고유한 접선의 아름다움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젊은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다.
윤현경 동화약품 상무는 “가송 예술상을 통해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해석과 기법으로 우리 전통의 멋과 풍류를 담아낸 부채를 되새겨보고, 그 예술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미술계의 젊은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보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