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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압타머사이언스, 혁신 항암제 개발기업 하이셀텍과 MOU 체결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3-05-26 14:53:38
  • 수정 2023-05-26 17: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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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재단, ‘제 4회 대웅학술상 수상자 발표’… 남가은, 안지현, 이호규 교수 수상

압타머사이언스는 혁신 항암제 개발기업 하이셀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압타머-약물 접합체(Aptamer Drug Conjugate, ApDC) 항암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인 압타머 기술 플랫폼과 전이성 및 재발암 관련 표적 발굴 및 평가 기술을 결합, 차세대 ApDC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pDC는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로 우수한 표적 선택성과 빠른 종양 조직 침투성,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약동력학적 특성을 보유해 최근 주목받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기술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기술이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학적으로 미충족된 특정 암종을 대상으로 한 ApDC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압타머사이언스는 표적 특이적 압타머 발굴 및 평가 이후 최적화한 암세포 표적 압타머를 제공하고, 하이셀텍은 세포 및 동물 수준에서 약효 평가를 담당할 예정이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사의 압타머 발굴 기술과 ApDC 기술에 하이셀텍의 암 줄기세포 및 재발성 암 연구로 축적된 노하우와 독자적인 약물 평가 역량을 더해 기존 ApDC 항암제 파이프라인인 AST-201, CD25-ApDC에 이어 차세대 ApDC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추가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셀텍 관계자는 “양사 전문성이 분명히 구분되는 만큼 이번 협력이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ApDC 항암제 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안지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 이호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왼쪽부터)

대웅재단이 지난 25일 ‘제 4회 대웅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로는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안지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 이호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남가은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사증후군 △비만 △당뇨병 등 만성대사질환의 발생 및 예후와 관련된 요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최근 다수의 연구결과가 상위(High Impact) 저널에 발표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안지현 교수는 간질환 및 간암을 전문으로 하는 임상의 및 연구자로서 간암 치료 고도화를 위한 후보 물질 도출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지현 교수는 간암 고위험군에서 간암 예측을 위한 적절한 선별 검사 및 비용 효과를 비롯해 간암 환자의 근치적 수술 후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 하기 위한 최적 전략, 원발성 간암(간세포암, 담관암) 환자의 유전체 특성을 규명했다. 이는 간암 및 고위험군, 간암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는 적절한 후보 물질을 도출한 것으로 간암 치료의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는 연세대 대학원 최우수논문상, 최우수학술상을 비롯 다수의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호규 교수가 수상의 명예를 안았다. 이호규 교수는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분야에서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임상역학연구, 정밀의학 코호트연구, 질병예측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인 대상의 임상시험이나 대규모 전향연구의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현장의 근거공백(evidence gap)과 미충족수요를 빅데이터 및 융합연구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연구 노력이 인정받아 그 의미가 있다.


수상자 중 대표로 소감을 전한 남가은 교수는 “대웅학술상은 인용 지수 등 학술 지표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그 공정성이 높게 평가되는 만큼 수상이 연구자들의 공로 뿐만 아니라 성과를 기반으로 해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 과학산업의 발전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젊은 신진 의과학자들이 새로운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연구문화를 만드는데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웅재단 학술상은 신진의과학자의 창의적 연구를 독려하기 위한 학술연수지원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의과학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신진의/과학자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널리 알림으로써 연구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해 의/과학 분야의 학술연구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45세 미만 의과학자 중, 5년 내 높은 사회 공헌도를 지닌 연구 논문을 발표한 신진의과학자 중 선정하며, 상패와 총 3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웅재단 관계자는 “대웅학술상은 신진 의과학자들이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연구에 도전해 국내 의료 과학 산업을 이끌어갈 자긍심을 고취시켜온 대표적인 학술 지원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젊은 의과학자들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새로운 시각의 연구를 도전할 수 있도록 후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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