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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 대웅제약, 美 뉴론社와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5-25 14:46:03
  • 수정 2023-05-29 22: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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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시리즈A에 투자 참여 … 오픈 컬래보레이션 강화, 혁신신약 개발 목표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전임상 바이오 기업 뉴론(NurrOn Pharmaceuticals)’과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뉴론(NurrOn)은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파킨슨병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광수 하버드대 의대 교수와 김덕중 박사가 공동 설립하고 ICU 메디컬 CEO를 역임했던 조지 로페즈(George A. Lopez)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1년 한올과 대웅, 양사는 뉴론의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뉴론에서 연구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ATH-399A’을 비롯해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파킨슨병은 뇌와 근육 사이의 신호를 연결시켜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전신 떨림, 근육 경직, 보행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현재 파킨슨병의 치료를 위해 도파민을 보충해주는 약물치료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뉴론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ATH-399A는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해 파킨슨병을 완화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체내 도파민 생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인자인 ‘Nurr1’을 활성화해 체내 도파민 수치를 높이고, 염증으로 인한 신경세포 파괴를 막아 증상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내에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3개사는 파킨슨병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적응증 확대를 위한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021년 시작된 파트너십이 이번 공동개발계약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혁신을 이끌어 가는 3사의 연구개발 전문성과 자원이 더해져 혁신신약개발에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론 김덕중 대표는 “ATH-399A는 전임상 개발을 마치고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한올과 대웅의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혁신신약 개발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1년부터 유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써왔다. 2021년 뉴론,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사 알로플렉스(Alloplex Biotherapeutics)’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세포 리프로그래밍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사 턴바이오(Turn Biotechnologies)’인테론(Interon Laboratories)’ 등에 투자하며 역량 있는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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