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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에 이진경 박사(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04-19 11:07:20
  • 수정 2023-04-19 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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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형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으로 이진경 박사를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19일부터 3년간이다.


이 신임 원장은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5년 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전문의를 시작한 이후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전략기획실장, 국가방사선혈액자원은행장, 비상진료부장 등을 지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진단유전학회 국제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엔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UNSCEAR, The United Nations Scientific Committee on the Effects of Atomic Radiation) 부의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위원회위원, 우정사업본부 안전보건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유형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왼쪽)

유형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지난 4월 8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유 교수는 ‘Monitoring of circulating tumor cells on papillary thyroid cancer following thyroidectomy: A prospective cohort study’ 연구(교신저자 최준영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를 발표해 30편 이상의 연구 중 창의성, 완성도, 임상적 실용성 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연구는 갑상선암에서 순환종양세포를 검출하고 이를 세부 단계별로 구분한 최초의 연구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Cytodx’ 장비를 이용해 높은 검출율(87%)로 갑상선암 환자들의 순환종양세포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순환종양세포를 세부적으로 상피성 순환종양세표, 상피-중간엽성 순환종양세포, 중간엽성 순환종양세포로 구분해 각각의 비율을 발표했다. 


유형원 교수는 “순환종양세포는 전이 과정에 크게 관여하기 때문에 수술 후 예후를 판단하거나 종양 진행을 자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 검출율을 높인다면 환자 예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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