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가 벨기에 겐트(Ghent)의 제약회사 콘포테라퓨틱스(Confo Therapeutics)의 통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CFTX-1554 및 후속 화합물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사들였다,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rotein coupled receptor, GPCR)를 표적으로 하는 의약품 발굴 선도기업인 콘포는 2일(현지시각) 릴리와의 계약 사항을 발표했
FTX-1554는 현재 임상 1상 개발이 진행 중인 안지오텐신 II 2형 수용체(angiotensin II type 2 receptor, AT2R) 억제제로 신경병증성 통증(neuropathic pain) 및 말초통증(Peripheral Pain) 적응증을 치료하는 비-아편유사제(오피오이드)를 추구하고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뇌와 척수가 아닌 외부의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파괴적인 질환이다. 현재 치료법은 종종 효과가 불충분하고 약물중독을 포함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말초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은 내약성이 양호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효과적인 진통제가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계약에 따라 릴리는 1상 이후 임상개발을 이어받아 진행하게 된다. 또 동일한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콘포의 기존 치료 항체 후보물질을 추가로 개발하는 옵션도 가지게 된다.
콘포는 릴리로부터 계약금 4000만달러를 받게 되며 향후 프로그램 당 최대 5억9000만달러의 마일스톤과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콘포는 추가 로열티를 받기 위해 임상 개념증명(1상) 이후 개발 프로그램의 자금 마련에 공동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을 갖기로 했다.
콘포테라퓨틱스의 세드릭 버버켄(Cedric Ververken) CEO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해 온 풍부한 경험을 가진 만성통증 분야 전문회사인 릴리가 계열 최고의 GPCR 약물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콘포의 능력을 인정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CFTX-1554 임상 진행에 릴리의 경험과 글로벌 조직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한편 우리의 성장 중인 혁신적 GPCR 표적 자산 파이프라인을 계속 개발하고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