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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美 멀티버스파마와 항체의약품 대체 신규 mRNA 플랫폼기술 공동개발 협약 체결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3-02-24 06:17:59
  • 수정 2023-03-04 0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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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티팜의 mRNA 기술과 멀티버스파마의 단백질공학 기술을 접목시킨 신규 AER 플랫폼기술 개발

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의약품 계열사인 에스티팜은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의 멀티버스파마(Multiverse Pharma)와 신개념 AER(항체단백질 인코딩 RNA, Antibody-encoding RNA, AER) 플랫폼 기술 및 바이오베터(Bio-better) mRNA신약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티팜과 멀티버스파마는 작용기전이 규명되고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기존 항체의약품들을 대상으로 선택성과 안정성, 면역원성 등이 개선된 바이오베터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계열 최초(first-in-class)의 mRNA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미 알려진 항체의약품의 아미노산 배열을 연구해 항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세부 구조를 분석, 재설계, 변경해 새로운 항체의약품을 만드는 것을 단백질공학(Protein-engineering)이라 한다. 단백질공학에는 3D단백질 입체구조 규명, 분리 정제기술, AI 인공지능, 유전자편집 등 첨단기술이 종합적으로 활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구축하는AER 플랫폼기술은 에스티팜의 mRNA기술과 멀티버스파마의 단백질공학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멀티버스파마의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이용해 항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최적화 과정을 거쳐 바이오베터 항체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후 에스티팜의 mRNA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아미노산서열을 갖는 mRNA를 투여하면 인체 내에서 바이오베터 항체가 생성돼 효능을 일으키는 원리다.


AER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면역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 투과성을 높여 투여량 및 투여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체내 반감기를 늘려 높은 효능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멀티버스파마는 서강대 화학과, 포항공대 유기화학 화학과 석사, 뉴욕주립대 화학생물학과 단백질공학 박사,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UCSF) 박사후 과정(단백질공학)을 거친 선정훈 대표가 2021년에 창업했다. 선 대표는 암젠, 릴리, 세엘진, 알렉터(Alector)에서 근무하며 포기 상태에 이른 신약후보물질을 개선해 새 적응증에 부합하도록 개량하는 프로젝트를 맡아 경험을 쌓았다. 이런 과정에서 만난 학교 및 직장 동료들과 함께 멀티버스파마를 창업하게 됐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에머젠리서치(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베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73억7000만달러(약 36조원)로, 연평균 30.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AER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베터 mRNA치료제는 우리 몸을 공장으로 이용하기에 기존 항체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 대비 훨씬 효능이 높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어 값비싼 항체의약품을 사용할 수 없는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AER 플랫폼 기술을 신속하게 구축해 다양한 적응증으로 mRNA 신약을 개발하고, 유전자치료제 CDMO사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향후 mRNA 플랫폼 기술이 향상되면 항체의약품은 점차 mRNA치료제로 대체될 것이며 에스티팜이 새로운 신약개발 트랜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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