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글로벌 판매 기업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법인 최고영업책임자(CCO)로 암젠, 화이자 등을 거친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누스비켈 CCO는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베이 세인트피터즈버그의 에커드컬리지(Eckerd College)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페퍼다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30년 이상 바이오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대관 업무 등을 해왔다. 화이자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레타크리트’(Retacrit)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미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누스비켈 CCO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사업 확장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주’(성분명 인플릭시맙)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작년 8월 미국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를 인수하며 직접 판매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
누스비켈 CCO는 미국 시장에서 직판에 적합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고, 의료계 및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해 후속 제품의 시장을 선점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업계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제품 경쟁력 등을 적극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가시화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회장 강경선)는 2일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득주 ㈜GC 상임고문을 부회장(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득주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24년부터 2년간이다.
이 신임 부회장은 연세대 의대 졸업 후 미국 미네소타대 보건학 석사를 취득하고, 고려대 의학박사(미생물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아주대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외협력실장 등을 거쳐 ㈜녹십자셀 대표이사, ㈜지씨셀 부회장을 맡았다. 현재는 녹십자홀딩스(GC)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이 신임 부회장은 2020년부터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정책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산업계의 의견이 반영된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령과 첨단재생의료 안전 및 지원에 관한 규칙 제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협회은 국내 재생의료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2016년 출범했으며, 2022년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인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