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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정세 불안 속 보건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자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1-01 17:28:12
  • 수정 2023-01-03 13: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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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의약품협회, KRPIA 신년사

2022년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표한 보건산업 수출액은 255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보건산업은 3년 연속 우리나라 수출 품목 7위를 달성하며 수출 유망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계묘년 신년사에서 “보건산업은 지난 12월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미래의료 핵심기술 확충’, ‘바이오 혁신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 등 주요 프로젝트에 포함되며, 국가·산업 전반의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미래신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2023년도에는 ‘미래성장 시드 발굴’, ‘수출선도형 산업으로 도약’, ‘신규 보건의료 R&D 기획’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진흥원이 관리하는 보건의료 R&D 예산은 7224억원으로 1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진흥원은 보건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여 수출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융합형 인력양성 등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디지털헬스 시대의 미래의료 혁신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차 원장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등 신규 R&D 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혁신신약·디지털치료기기·재생의료치료제 등 차세대 핵심기술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등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있다”며 “대외 정세로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기에 업계는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학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협업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전방위적 오픈 이노베이션이 이뤄질 때 무한한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합성생물학, 디지털 헬스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약물 개발 파이프라인이 지속해서 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새로운 시장을 열고 공급망을 변화시키는 추동력이 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계는 생존을 위해 차별화된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만들어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바이오헬스 산업은 생산과 수출액이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위수탁 개발 생산, 시험분석 분야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민간의 투자는 산업의 특성과 기술성, 시장 규모 등에 비해 높지 않다”며 “기술의 사업화 및 시장진입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지원과 전략이 중요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하는 관리제도의 지속적 보완 및 운용 역량의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데스밸리를 잘 극복할 수 있는 유기적인 산업 생태계의 보강·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시장 추세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등으로 투자도 다방면으로 확산돼야 진정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르네상스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부회장은 정부의 항암제 및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보장성 강화 정책에 발맞춰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덜고 더 따뜻하고, 두텁게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신약의 치료 기회를 신속하게 넓히는 것을 최우선 목표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KRPIA와 글로벌 제약사들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 간 공동 기술개발, 해외 공동진출 등 여러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과 상생 협력을 지속하며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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