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Shionogi, 塩野義製薬)으로부터 도입하려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정125mg’(Xocova, 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푸말산, Ensitrelvir Fumaric Acid, 개발코드명 S-217622)의 국내 보급 및 사용이 사실상 무산됐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2일 일본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얻은 코로나19 신규 먹는 치료제 '조코바'를 국내에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의결 등에 따라 '조코바'의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요청과 정부구매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관계부처와 감염병진료의사네트워크, 감염병관리위원회 등 3회에 걸친 논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해외에서의 긴급사용승인과 후속 임상결과, 활용상황 등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고 말했다.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 제약이 공동 개발한 조코바는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서는 일동제약이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