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대상 ‘뉴노멀(Pneu Normal)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포지엄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흡기 건강 보호를 위한 예방접종 관련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김동현 인하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최수한 부산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동현 교수는 최근 해외에서 COVID-19 방역 규제 해제 이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발생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 공유했다.
김 교수는 “영국에서는 COVID-19의 방역 규제 해제 이후, 15세 미만 어린이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IPD)의 발생률이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우세한 혈청형은 팬데믹 전과 유사했다, 독일에서도 2021년 봄부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여름에 팬데믹 이전의 발생률을 넘어섰고, 백신 혈청형의 분포는 2020-2021년 동안 대체로 일관되게 유지되었다”며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예방을 위한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속 중요성을 시사했다.
이어, 폐렴구균 예방에 있어 지역역학적 요소를 토대로 각 지역의 주요하게 관찰되는 혈청형 분포를 파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벨기에에서는 2016년부터 19A 혈청형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19A 혈청형이 직접 포함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소아 대상 국가예방접종에 도입 권고한 바 있다”며 “뉴질랜드에서도 2019년 이후로 보고된 PCV13에 포함된 혈청형으로 인한 IPD 중에서 19A 혈청형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으며, 지속적으로 19A 혈청형의 발생률은 증가하였고, 2008년 이후 출생한 소아청소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환자를 2022년 2분기까지 분석한 결과, 19A 혈청형이 7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올해 상반기(1월~6일) 내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진단으로 사망에 이른 사람은 총 19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6건이 19A 혈청형으로 인한 IPD 였고 , 심한 질환 중증도와 항생제 내성과 관련이 있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의약관리청 (PHARMAC)은 2022년 12월 1일부터 19A 혈청형을 보유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재도입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진단받은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의 혈청형 분포를 분석한 결과, 19A 혈청형이 전체 중 약 10%를 차지하며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혈청형 중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고, 비백신 혈청형 중에서는 10A 혈청형이 23.8%로 가장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 폐렴구균 예방백신 선택시 각 백신이 포함하고 있는 혈청형 범위와 국내에서 주로 분리되는 침습성 폐렴구균의 혈청형 분포 역학을 고려한 백신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이 증가하는 사례가 보고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폐렴구균 침습성 질환 증가 현상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19A 혈청형과 같이 국내에서 주요하게 관찰되는 혈청형 예방을 통해 폐렴구균 예방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함께 연자로 나선 최수한 부산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 대상 코로나19 백신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둘째 날에는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과 노지윤 고려의대 감염내과 교수가 발표자로 연단에 올라 예방접종 관련 최신 지견 및 성인 대상 코로나19백신 접종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학수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이사는 “화이자 13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은 혈청형 19A를 직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어, 해당 혈청형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은 물론 폐렴, 급성중이염까지 폭넓게 예방할 수 있다.며, “최근 1년 (2021 4Q ~ 2022 3Q 접종 dose 기준) 동안 약 93.8%의 국내 소아들이 프리베나13 접종을 선택한 만큼,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폐렴구균으로부터 국내 소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