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호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10월에 열린 제72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10월까지 1년간이다. 이 학회는 1945년 창립 이후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에 기여해왔다.
나 교수는 취임사에서 “심각한 저출산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률 급감 등으로 소아청소년과는 진료기능 마비를 우려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한 여러 정책을 정부에 제안하여 소중한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영호 교수는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콜로라도대 National Jewish Medical and Research Center에서 연수했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이사장을 맡았고 현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서울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소아청소년 알레르기비염 진료 가이드라인’ 및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정소현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전공의가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정 전공의는 자궁암 쥐 모델에서의 indocyanine green-neomannosyl human serum albumin를 이용한 감시림프절 맵핑(지도교수 산부인과 조현웅·홍진화·이재관 교수)를 구연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자궁내막암 감시림프절 확인에 사용되는 인도시아닌 그린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임파선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조영제 중 더 적합한 조영제를 찾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임파선 대식세포를 타깃하는 indocyanine green-neomannosyl human serum albumin의 효과를 쥐 모델을 이용해 확인한 부분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