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우 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31차 국제대학대장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봉준우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저체중 대장암 환자의 생존예측을 위한 노모그램(Nomogram for Predicting Overall Survival of Underweight Patients with Colorectal Cancer)’을 주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 교수는 동일한 병기의 대장암 환자와 비교 했을 때 예후가 좋지 않고, 조기 대장암의 경우에도 진행성 대장암에 가까운 생존율을 보이는 등 생존예측이 어려운 저체중 대장암 환자를 위한 ‘생존예측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노모그램은 임상정보를 분석해 추출한 지표의 수치를 점수화해 위험도를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또한 예측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저체중 대장암 환자 추적관찰의 중요성과 대장암 기전에 대한 추가적인 구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봉준우 교수는 “먼저 큰상을 받게 도와준 동료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존 치료에 대한 저항성을 지니는 집단에 대한 원인 규명과 신약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연구 그리고 지속적인 임상활동을 통해 환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