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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담도암 1차 치료제 최초의 면역관문억제제로 국내 허가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2-11-14 10:14:48
  • 수정 2023-02-01 14: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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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만에 표준치료 대비 생존 개선 확인 …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 병용요법으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에 투여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PD-L1 억제제인 임핀지주’(Imfinzi 성분명 더발루맙 durvalumab)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면역관문억제제가 담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추가 적응증 승인은 치료 경험이 없고 수술을 통한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 685명을 대상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위약 병용요법 대비 임핀지+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다기관 연구인 TOPAZ-1 3상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는 임핀지와 위약을 8주기(cycle)에 걸쳐 3주(21일)마다 투여했다. 임핀지는 투약 주기 당 1일차에 정맥 내 투여하고,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을 병용해 각각 주기 내 1일차와 8일차에 투여했다. 8주기를 마친 이후엔 질환 진행 또는 허용 불가능한 독성 발생 등의 이유로 투여를 중단할 때까지 임핀지 또는 위약을 4주 간격으로 단독 투여했다. 


연구 내에서 1차 평가지표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주요 2차 평가지표로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을 평가했다. 기타 2차 평가지표는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환자보고 결과 등이었다.


연구 결과, 임핀지 병용 투여군은 위약 병용 투여군 대비 20%의 전체생존 개선이 확인됐다(HR 0.80, 95% CI 0.66, 0.97, p=0.021). 2년차 시점에서 임핀지군의 생존율은 24.9%(95% CI, 17.9 to 32.5)인 반면 위약군은 10.4%(95% CI, 4.7, 18.8)에 그쳤다. 


임핀지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7.2개월(95% CI, 6.7, 7.4), 위약군은 5.7개월(95% CI, 5.6, 6.7)로 나타났으며, 임핀지군의 무진행생존율(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25% 개선됐다(HR 0.75, 95% CI, 0.63, 0.89, p=0.001). 임핀지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26.7%(91건)로 이 중 2.1%(7건)에서 완전반응을 확인했으며, 24.6%(84건)에서 부분반응이 관찰됐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빈혈(48.2%), 구역 (40.22%), 변비(32%), 호중구 감소증(31.7%) 등이었으며, 3등급 또는 4등급 이상의 이상사례는 임핀지군(75.7%)과 위약군(77.8%)이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확인된 추가분석에서는 임핀지군은 위약군 대비 24%까지 개선된 전체생존율을 확인했으며(HR 0.76, 95% CI 0.64,0.91), 2년 시점의 전체생존율 역시 임핀지군 및 위약군에서 각각 23.6%(95% CI, 18.7 to 28.9) 와 11.5%(95% CI, 7.6 to 16.2)로 일관되게 나타났다(Data cut off February 25, 2022). 


특히, 미국 국가 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7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의 1차 치료에서 임핀지를 표준치료(Category 1)로 권고하고 있다.


양미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 전무는 “임핀지 병용요법 국내 허가를 통해 그동안 제한적인 치료환경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담도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연구 중 많은 공헌을 한 한국 의료진들에게도 감사드리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표준 치료에 걸맞은 혁신 신약을 통해 국내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핀지는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 혹은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으로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승인된 바 있다. 국내에서 임핀지는 백금 기반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에토포시드 및 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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