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글로벌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사업의 지속성장과 함께 국내 사업의 호조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차바이오텍은 11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61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157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에 달성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2117억원을 넘어섰다.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지만,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하며 매출의 확장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6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CDMO(위탁개발생산) 대규모 시설 투자 및 비용증가, 할리우드 차병원의 운영원가 상승, 차바이오텍과 차백신연구소의 임상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차바이오텍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하고 있는 글로벌 CDMO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시설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다수의 기업과 위탁 생산 계약을 했고,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2023년부터 매출이 발생해 차바이오텍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병원들의 운영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고, 할리우드 차병원의 운영원가도 동반 상승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 6201㎡(4901평) 규모의 병동(New Patient Tower)을 신축하고 있다. 올해는 병동 신축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지만 2023년 완공되면 병원 운영원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14억원으로 제대혈 사업과 유전체 분석·진단 사업 등 사업경쟁력이 확보되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 적자를 기록해 작년 25억원 적자 대비 크게 개선되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작년의 성과를 크게 뛰어넘는 매출 성장을 실현했다”며 “사업부문의 현금 창출 능력 강화를 통해 R&D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선순환 사업구조를 확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R&D 상업화를 앞당기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