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 전문 연구개발기업인 브랜소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토피 피부염 엑소좀 치료제로 미국 임상에 진입한다.
브렉소젠㈜(대표 김수)는 자체 보유한 엑소좀 플랫폼 기술로 개발한 아토피피부염 엑소좀 치료제 'BRE-AD01‘ 이 최근 미국 FDA의 임상1상 시험신청 리뷰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 현지 임상 1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브렉소젠의 이번 미국 임상 진입은 국내 아토피 피부염 엑소좀 치료제로는 주요 국가에서 처음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신약개발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첫 관문을 연 것을 의미한다.
대상 물질인 'BRE-AD01”은 브렉소젠의 고유 엑소좀 플랫폼(BG-Platform) 기술로 개발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엑소좀 생산에 특화된 줄기세포주(BxC)에 줄기세포 면역억제 활성화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된 엑소좀을 원료로 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다양한 전임상시험 결과 경쟁약물인 듀피젠트와 JAK억제제, 스테로이드와 대비해 우월한 효과와 기전을 확인했다고 한다.
또 기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JAK 억제제들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 보고되고 있는 반면, BRE-AD01은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으로, Type2 면역 조절과 IL-31 조절, 피부장벽 회복 등의 아토피 피부염 개선의 중요한 MOA(Mechanism of Action)를 갖고 있는 다중기전 아토피 피부염 엑소좀 치료제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중증도 아토피 피부염환자들을 대상으로 BRE-AD01을 투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안전성과 IGA, EASI, SCORAD 등의 치료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브렉소젠대표는 “국내 최초로 엑소좀 치료제의 미국 현지 환자 임상 연구 진행은 그간 연구 수준에 머물고 있던 엑소좀 기술의 의약품 제품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임상 연구를 엑소좀 치료제의 임상개발과 상용화의 마중물로 활용함으로써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렉소젠은 다양한 적응증에 특화된 기능 강화 엑소좀 생산의 원천 기술을 인정받아 올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산업분야 유망 창업기업 지원사업인 ‘BIG3’ 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