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인하대병원 입원의학과(신경계) 교수가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젊은 연구자를 위한 학술연구비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는 최근 임상신경생리학 발전과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학술연구비 지원 공모 사업을 진행했다. 학술위원회 심의와 학술연구비 운영위원회 검토를 거쳐 박 교수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대사체 멀티오믹스를 기반으로 한 중증근무력증 치료기술 연구’를 학술연구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연구는 희귀 신경면역질환인 중증근무력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대변 마이크로바이옴 지표에 대한 멀티오믹스 분석(유전체학, 전사체학, 단백질체학 등을 말하는 오믹스 중 2개 이상을 동시에 연구하는 것)으로 인체와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작용 기전을 규명해 질환을 제어 및 조절하고 치료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연구다.
장내 미생물총 임상 연구와 연계된 분야의 체계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으며, 특히 중증근무력증 관련 장내 미생물총의 메커니즘 및 대사물질을 획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다양한 치료 방법에 관한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교수는 “본 연구로 중증근무력증과 같은 희귀질환 치료에 대한 기초연구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