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윤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김용주 교수, 양승 교수)과 응급의학과 조용일 교수팀(이준철 교수)이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으로 지난달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대한가와사끼병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소아청소년과의 세계적 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페디아트릭스’에 게재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논문은 ‘가와사키병에 대한 모유의 보호효과 분석 :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연구(Immune-modulatory effect of human milk in reducing the risk of Kawasaki disease: A nationwide study in Korea)’라는 주제로 영유아 191만 여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만 2세 이전까지는 뚜렷하게 모유가 분유에 비해 가와사끼병의 발생율을 낮춘다는 것을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나재윤 교수는 "가와사끼병에 대한 모유의 보호 효과를 입증한 첫 빅데이터 연구이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여러 편의 논문을 저술한 조용일 교수 등 여러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가 가와사끼병과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COVID19 감염증 및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의 원인을 규명하는 기초연구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논문의 교신저자이며 모유 수유와 관련해 많은 연구 업적을 남기고 있는 김용주 교수는 "모유수유의 긍정적인 효과를 타당한 의학적 근거를 통해 입증하였다"며, “가와사끼병 외에도 여러 질환에서 모유수유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모유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