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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30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 등록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7-29 09:17:26
  • 수정 2022-07-29 09: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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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만 분의 1의 기적, ‘생명 나눔’ 앞장선 가톨릭대 간호대학 최세찬 학생

가톨릭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최근 3,0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등록했다.  3,000번째 기증의 주인공은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최세찬 학생(21,남).


2019년 말 수능을 치른 후 헌혈센터를 방문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한지 1년 6개월만인 2022년 3월, 최세찬 학생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수혜자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기증을 결심했다.  그리고 최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기증을 위한 조혈모세포 채취를 진행, 30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됐다.


최세찬 학생은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수혜자가 이식 과정을 잘 견뎌내 건강을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생명 치유에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했고, 다른 분들도 이 소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 김태규 교수(가톨릭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는 “3,000번째 기증자를 맞이하게 돼 무척 기쁘고, 앞으로도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관심과 나눔이 커지길 희망한다.”며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도 새 생명을 기다리는 환자와 기증 희망자들 사이에서 희망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1983년 국내 최초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했으며, 1994년 1월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기증희망자 등록 및 홍보, 이식조정 등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연구소 ‘가톨릭골수정보은행’을 설립했다. 이후 1999년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국내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1995년 첫 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을 시작으로, 이후 18년 간 꾸준히 기증희망자를 확보하고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며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등록된 기증희망자는 총 82,347명(2022년 7월 기준)에 이른다.


특히 지난 2006년~2008년에는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와 기증희망자 데이터를 통합했으며, 보건복지부에 의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정부와 협력해 국내 조혈모세포 기증 관리를 선도 중이다.  


조혈모세포= 골수와 동일한 의미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생산할 수 있는 골수조혈모세포를 뜻한다. 악성림프종, 백혈병, 혈우병, 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 혈액암을 앓는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하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은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씨앗’으로 불린다. 기증희망자 수가 많을수록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타인 간 유전자형이 일치할 확률은 2만 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세포를 등록하고 기증하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유전적 다양성도 높아지며 완치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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