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루카스바이오(대표이사 조석구)는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특허정보원이 후원하는 ‘2022 제16회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 생명공학 화학 분야 대상’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루카스바이오는 면역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를 포함한 2개의 메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상하게 된 특허는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인 T세포의 유도 및 증식방법’이다. 해당 기술은 국내를 비롯한 주요3개국(한국, 미국, 일본) 특허등록을 완료하여 원천기술 확보 및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으로 인정받았다.
루카스바이오는 하나의 파이프라인 또는 하나의 질환에 의존하지 않고 바이러스 감염 질환, 암, 염증 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질환을 대상으로 다품목의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고비용' '맞춤형' '장기간 생산' 등 기존 세포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제조공정을 간소화하고 ‘저비용’ ‘기성품(off-the-shelf)’ ‘고효율’ 세포치료제로 개발해 전문의약품 승인을 받아 제품화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그중 ‘면역세포치료제(LB-DTK)’ 플랫폼은 말초혈액에 소량으로 존재하는 항원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lymphocyte; CTL)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의 기능이 부여된 이중활성 T살해 세포(Dual Targeting Killer cell)치료제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최초로 다중 항원 바이러스(CMV, EBV, BK 바이러스)특이적 세포 치료제(LB-DTK-MV)를 개발 중이며, 연내 임상시험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루카스바이오는 다양한 코로나19 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범용 기억 T세포치료제 ‘LB-DTK-COV19’를 개발해 학계에 보고했으며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LB-DTK-COV19는 코로나바이러스 스파이크(Spike) 항원뿐만 아니라 변이가 적은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와 멤브레인(Membrane) 항원을 포함하여 삼중으로 표적하도록 교육되어 변이(델타, 오미크론, 켄타우로스)에도 효과적이다.
회사는 LB-DTK-COV19가 오미크론 하위변이(BA.5)를 인식하는 항원결정기(T세포가 바이러스를 식별하게 해주는 항원의 특정한 부위)를 분석한 결과 스파이크 단백질에서의 항원결정기는 72~86% 뉴클레오캡시드 90~93%, 멤브레인 96%가 보존됐다고 밝혔다.
LB-DTK-COV19는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백신 또는 치료제가 부재한 Disease X의 항원 결정기만 알 수 있으면 어떤 바이러스 질환이라도 즉각적으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석구 루카스바이오 대표는 “최근 세포치료제들이 기존 미충족 수요가 있었던 많은 난치병들을 치료하고 있지만 대량생산이 가능해야 실질적으로 많은 환자들을 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을 구할 수 있는 치료제 연구 개발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