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실시한 ‘닥터앤서 클리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서울백병원은 이번에 전북대병원(주관기관), 원광대병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공모사업은 의료기기로 허가된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을 진료현장에 도입, 평가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과제다. 서울백병원은 암, 심뇌혈관질환, 치매, 뇌전증, 심장질환 등 21개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닥터앤서’를 도입하게 됐다.
‘닥터앤서’는 과기정통부와 NIPA가 2018년부터 3년간 총 488억원(정부 364억원, 민간 124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AI 기반 정밀진단 솔루션으로, 다양한 의료데이터(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정보, 생활패턴 등)를 연계·분석해 개인 특성에 맞춘 질병 예측·진단·치료를 지원한다.
이영 서울백병원 AI 빅데이터센터 소장(정형외과 교수)은 “도심에 위치한 서울백병원에서 의료 인공지능을 통한 진료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구호석 서울백병원 원장은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변화하는 헬스케어 패러다임에 서울백병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