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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식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교수 논문, 미국안과학회 아이넷 소개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6-21 09:24:07
  • 수정 2022-06-21 09: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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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내장 수술 전 맞춤 인공수정체 사전 경험 가능한 체험 장비 개발로 획기적

황호식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교수 논문이 최근 미국안과학회 소식지인 ‘아이넷(Eyenet)’에 소개됐다. 


황 교수의 ‘수술 전 다초점인공수정체를 통한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인공수정체 시뮬레이터’ 논문이 ‘중개 시과학과 기술(Translational Vision Science & Technology)’ 2022. 3월 호에 게재된바 있다. 이를 본 미국안과학회에서 황호식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 논문과 인터뷰 내용이 학회 소식지 아이넷(Eyenet) 2022. 6월호에 소개됐다.


최근 백내장 수술에서 다초점인공수정체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초점이 두개이상으로 먼거리와 가까운 거리 또는 중간거리도 잘 볼 수 있도록 개발된 인공수정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먼거리가 안개낀것처럼 보이거나 밤에 빛번짐이 보이는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황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다초첨인공수정체 체험장비(여의도성모병원 제공)


본 논문에서 소개된 체험 장비(인공수정체 시뮬레이터)는 황 교수 연구팀이 독자 개발한 것으로, 시뮬레이터에 실제 수술에 사용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한 다음 환자가 시뮬레이터를 통해서 먼거리와 가까운 거리에서의 시력, 밤 거리에서의 빛번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장비다. 이 장비는 국내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며 현재 미국과 유럽에 특허 출원 진행 중이다. 


50세에서 70세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결과, 실제로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원거리, 근거리 시력, 빛번짐과 매우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황 교수는 “우리가 자체 개발한 장비를 미국안과학회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면서 “본 장비로 환자가 일반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할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면 어떤 모델을 삽입할지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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