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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견지명을 이끌어내는 능력… 보이지않는 것을 보는 힘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6-16 14:42:06
  • 수정 2022-06-16 1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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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통찰지능’ 출간

최연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새 책 ‘통찰지능’을 출간했다.통찰지능(InQ)은 경험으로부터 얻는 후견지명에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선견지명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말한다. 최연호 교수가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를 합쳐 세상살이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라며 새로 만든 단어다. 


저자는 앞서 2020년 발표한 ‘기억 안아주기’에서도 의사로서 저자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통찰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바 있다.새 책에서는 저자 특유의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에 우리 사회 전반을 넘나드는 실증 사례들이 곁들여져 일반 대중들도 자연스레 통찰지능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따라가면 지식과 경험이 만든 틀 속에 갇힌 무수히 많은 자기 자신과 만날 수 있는 것도 그래서다. 새 옷을 사고 나면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이 보이는지, 사주팔자나 운세풀이에는 왜 그리도 혹했는지 책을 읽다 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저자는 자신이 만든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최적화된 도구로 통찰지능을 꼽는다.  


쉽게 익힐 수 있다고 장담하지 않지만, 훈련을 통해 충분히 기를 수 있다며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부분의 합보다 더 큰 전체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끔 독자들이 통찰지능을 가질 수 있도록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배려가 묻어있다. 


한편, 저자인 최연호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현재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소화기영양 분야를 전공하는 교수로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서 약물농도모니터링 및 톱다운 전략으로 새로운 치료 기틀을 마련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고, 복통이나 구토, 설사 같은 소아의 기능성 장 질환에 휴머니즘 진료를 도입하여 ‘약을 주지 않고 치료하는 의사’ 로도 유명하다.  글항아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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