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한국의학교육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8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명곡의학교육대상을 수상했다.
명곡의학교육대상은 의학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의학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재)희영학술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의학교육학회가 시상한다.
임기영 교수는 아주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학교육인증단장을 지냈으며,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등 다수의 의학교육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면서 의과대학 평가인증제도, 인문사회의학 교육의 도입 및 정착, 전문직업성 교육을 통한 직업윤리 제고 및 자율규제권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특히 고등교육법과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과대학 평가인증을 의무화하여 부실 의대를 퇴출하고 무분별한 신설 의대 난립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재임 시에는 의학교육평가 컨퍼런스와 전국신임교수 워크숍을 출범시키고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2019년에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수여하는 제8회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했다. 임기영 교수가 시작한 아주대 의과대학 ‘마음맺음 사업’은 2021년 WURI랭킹(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 윤리적 가치 부문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임기영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중요한 일은 중요한 일을 중요한 일로 삼는 것(The main thing is to keep the main thing the main thing)’이란 스티븐 코비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의대 교수들과 의료계 리더들이 의대생들을 미래의 좋은 의사로 양성하는 의학교육을 중요한 일로 인식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