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글로벌뉴스
바이엘, 아타라와 CAR-T 개발 제휴 종료 결정 … 라이선스 반환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5-19 14:55:29
  • 수정 2022-10-17 15:00:28
기사수정
  • 바이엘의 전략적 검토, 우선순위서 밀린 듯 … ATA2271 1상 진행 중 임시 중단, ATA3271는 내년에 IND 신청

독일 제약기업 바이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샌프란시스코 소재 아타라바이오테라퓨틱스(Atara Biotherapeutics, 나스닥 ATRA)와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개발 제휴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바이엘은 2020년 12월 6일에 아타라로부터 이 신약후보의 독점권을 얻는 조건으로 6000만달러의 계약금을 선지급했으며 성공 마일스톤으로 최대 6억1000만달러를 약속했었다.


이로써 아타라는 이 신약후보의 권리를 오는 9월 반환받게 됐다. 양사는 2020년 제휴를 통해 악성 흉막중피종과 비소세포폐암 같은 메소텔린 고발현 종양을 치료하는 CAR-T세포 면역치료제로서 자가세포 유래인 ATA2271과 동종이계 세포인 ATA3271 버전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었다. 


두 신약후보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PD-1 DNR 구조를 새로 장착하고 CAR-T세포의 확장 및 기능적 지속성 향상을 위한 CAR 1XX 공동자극 도메인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올해 2월 아타라는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MSKCC) 자가유래 메소텔린 CAR- 치료제 ATA2271의 임상 1상 시험 도중 환자 사망이 발생했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MSKCC는 추가적인 정보를 수집, 검토하는 동안 임상시험의 신규 환자 모집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아타라는 그럼에도 올 하반기에 1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계속해서 임상시험을 지원할 태세다. 


ATA3271은 아타라의 새로운 독점기술인 엡스타인바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T 세포 플랫폼을 접목한 것으로 치료반응, 지속성, 안전성, 내구성 향상을 추구한다. 현재 전임상시험 중이며 당초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제출한다는 목표였으나 다른 파이프라인과의 개발 우선순위에서 밀려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아타라는 ATA3271에 대한 IND 지원 연구와 공정 개발을 밀어붙일 방침이다. 


아타라의 제이콥 듀폰(Jakob Dupon) 글로벌 연구개발부 총괄은 “바이엘이 전략적 검토를 거쳐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자사의 파이프라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제휴를 종료하기로 한 결정을 인정한다”며 “아타라는 지금까지 생성된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형종양 환자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ATA2271과 ATA3271의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있고 향후 프로그램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최선의 방법을 위한 전략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엘은 2020년 하반기에 노바티스, 길리어드사이언스 등의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투자에 위기감을 느끼고 아타라와 제휴하고 20억달러에 미국 유전자치료제 개발 업체인 애스클레피오스바이오파마슈티컬(Asklepios BioPharmaceutical, 일명 애스크바이오)를 전격 인수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아타라와 제휴 절연으로 보아 이 분야 진출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타라의 파스칼 투숑(Pascal Touchon)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아타라는 오는 6월에 있을 진행성 다발성경화증 신약후보 ATA188에 대한 임상 2상 연구의 중간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탭셀’(tab-cel)과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의 검토와 적절한 생물의약품승인신청(BLA) 경로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협력 등 지속적인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탭셀’(Tab-cel, 성분명 타벨레클류셀, tabelecleucel, 개발코드명  ATA129, EBV-CTLs)은 아타라의 가장 앞서나가는 프로그램으로 3상을 완료했다. 


투숑은 이어 “ATA188과 탭셀에 대한 흥미로운 개발 단계 진전과 올해 4분기에 ATA3219(B세포 악성혈액종양 신약후보)에 대한 IND 제출을 위한 진전을 감안해 이에 자원을 집중하는 동시에 메소텔린 CAR-T 프로그램에 대한 전략은 재평가하고 있다”며 “ATA3271에 대한 IND 제출을 올해 4분기 이후로 연기할 것”이라며 “2023년 4분기까지 현금 수급이 원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