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운영기간은 4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8개월간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연명의료 거부 의사를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환자가 원치 않거나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의료 행위를 시행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연명의료 시행 여부로 가족들이 심리적·사회적 부담을 갖지 않도록 만든다.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회복 불가능한 사망 단계에 진입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 효력이 생긴다. 환자가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인 ‘연명의료결정제도’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방문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작성해야 한다. 또 등록기관을 통해 작성·등록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돼야 비로소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전담 부서와 인력, 기밀 유지가 가능한 상담실 등 해당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달부터 외래·입원 환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소 운영 등 연명의료 중단 및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 업무를 수행한다.
이민혁 순천향대 의대 명예교수가 최근 대한암협회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15대 대한암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암협회는 암 퇴치 및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66년 4월에 창립한 국내 유일의 암 관련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창립 이후 지난 56년 동안 암에 대한 의식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들에게는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핑크리본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암 경험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편견을 극복하고자 리셋캠페인, 고잉온 캠페인 등 수많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암 환자 및 암 환자 가족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국내 유방암 수술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이민혁 회장은 1975년 한양대병원 전공의로 시작하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유방센터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세계유방암학술대회 초대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였다.
이민혁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장이라는 중책은 대한암협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임무라고 생각하고 암 환우와 가족, 국민들이 더 건강하고, 함께 소통하며,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암 퇴치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