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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훈 교수팀, 美정형외과학회서 독자 개발 新수술법 인정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4-06 12:06:23
  • 수정 2022-04-06 12: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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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막 삽입구 관절경 접근 방법, 정형외과 술기 비디오 아카이브에 등재

고려대 구로병원 배지훈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배지훈, 이태진, 김태진 교수)의 최신 수술기법 비디오가 세계 최대의 미국정형외과학회(이하 AAOS; American Association Orthopedic Surgeons)에 채택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2022 미국 정형외과학회 정기 총회(AAOS 2022 Annual Meeting)’가 열렸다. AAOS는 세계 100여 개 국가, 3만 5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적 수준을 자랑하는 학술대회다.

 

배지훈 교수팀은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정확한 해부학적 대퇴골 터널 생성을 위한 사이막 삽입구 관절경 접근 방법(Trans-septal Viewing Portal for Accurate Anatomic Femoral Tunnel in Revisional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을 주제로 직접 개발한 새로운 수술법을 담은 비디오를 출품해, 수술기법의 우수성과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비디오는 ‘2022 미국정형외과학회 비디오(Orthopaedic video theater) 부문’에 채택 및 상영됐으며, 미국정형외과학회 회원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3월 15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배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에는, 재수술인 만큼 수술 성공을 위해 정상 인대의 해부학적 부착부에 터널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기존에는 앞쪽 삽입구에서 전방십자인대의 해부학적 대퇴 부착부 관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후내측에서 접근하여 사이막을 통한 관절경 삽입구를 확보하여, 보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효과적으로 터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술기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인정받아 감회가 남다르고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지훈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로서 활발한 학회 활동 및 무릎관절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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