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계열 진단사업 자회사인 진스랩은 최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평주 GC CR혁신부문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스랩은 장욱진 대표와 장평주 대표 공동대표 체제로 재편됐다. 장평주 대표는 기존 GC CR혁신부문장을 겸직한다. 진스랩 관계자는 “장평주 대표 취임으로 GC가 보유한 경영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진단사업 관련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 대표의 풍부한 네트워크와 강한 추진력을 활용해 향후 급속 성장이 전망되는 진단 사업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지1]녹십자 산하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김선(金渲, 60)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제11대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신임 소장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산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듀퐁중앙연구소 선임 연구원을 거쳐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인디애나대 컴퓨터정보학 부교수,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학과장을 맡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아이겐드럭’의 CEO와 서울대학교 생물정보연구소 소장을 겸직했다.
연구소 측은 김 신임소장이 인공지능소사이어티 회장을 역임하며 생물정보학과 인공지능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했던 경험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선 소장은 “인공지능 신약개발은 생명과학,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며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 합류해 국내외 모범이 되는 인공지능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AI 기반 신약개발 연구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신약 연구 플랫폼 구축하는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유전체 연구, mRNA 플랫폼 연구, 희귀질환 연구 등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