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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린파자’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3상 실패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3-16 13:12:15
  • 수정 2022-03-17 1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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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용성 탓 연구 중단 … 호주 이뮤젠과 키트루다 병용, HER-2 양성 위암 2상 착수

미국 머크(MSD)의 PD-1 억제제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주’(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다중ADP-리보스중합효소(poly ADP-ribose polymerase, PARP) 억제제인 ‘린파자정’(Lynparza 성분명 올라파립, olaparib) 병용요법이 전립선암 임상시험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 


MSD는 항암화학요법과  CYP17억제제 ‘자이티가정’(Zytiga 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abiraterone acetate) 또는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엑스탄디연질캡슐’(Xtandi 성분명 엔잘루타미드 Enzalutamide) 병용 치료 이후 진행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린파자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3상 KEYLYNK-010 시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중간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MSD에 연구 중단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중간 분석에서 키트루다와 린파자 병용요법은 이중 1차 평가지표 중 하나인 전체생존기간(OS)에서 화학요법+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 또는 엔잘루타마이드 대조군과 비교해  유익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임상시험의 다른 1차 평가지표인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rPFS)은 앞서 실시된 중간 분석에서 평가됐으며 역시 대조군보다 개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키트루다+린파자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개별 의약품의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하지만 3~5등급 이상반응 및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반응의 발생률은 대조군보다 더 높았다.


MSD는 DMC의 권고사항을 피험자에게 전달하고 의사와 상담하도록 조언할 예정이다. 자세한 연구 자료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머크리서치래버러토리스의 최고의학책임자 겸 글로벌임상개발부 총괄 로이 베인스(Roy Baynes) 수석 부사장은 “초기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예후가 나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MSD는 광범위한 암에 대해 키트루다와 린파자 병용요법을 계속 평가하고 있으며,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다른 키트루다 기반의 병용요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MSD는 키트루다를 단독요법, 린파자 및 기타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평가하는 광범위한 전립선암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키트루다와 린파자 병용요법은 전이성 전립선암 외에도 진행성 폐암, 난소암, 삼중음성유방암, 특정 바이오마커를 동반한 고형종양에 대해 연구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MSD는 같은 날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이뮤젠(Imugene)과 함께 키트루다와 이뮤젠의 B세포 활성화 면역요법제인 ‘HER-Vaxx’를 HER-2 양성 위암에서 병용하는 치료법에 대한 공동 임상 계획을 발표했다.


조만간 시작될 2상 nextHERIZON 임상시험은 이전에  ‘허셉틴주’(Herceptin 성분명 트라스트주맙 trastuzumab)로 치료를 진행한 전이성 HER-2/neu 과발현(양성)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에서 화학요법 또는 키트루다와 병용하여 HER-vaxx를 평가하게 된다. 1차 평가지표는 안전성과 치료반응률이다. 임상비용은 이뮤젠이 대고, 키트루다는 MSD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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