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인하대,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과 풍무지구 내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가칭)김포인하대병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세워지고 이행될 전망이다.
인하대병원은 14일 인하대학교에서 인하대학교,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과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MOA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모 인하대병원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김광호 풍무역세권개발 대표이사 등 각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정하영 김포시장과 신한용 인하대학교 총동창회장, 인하대학교 교수·학생·직원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MOA는 지난해 7월 30일 체결한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상호협력의 업무협약(MOU)’에서 합의한 내용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은 2024년 착공을 목표로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의 터에 정석인하학원 산하의 의료 및 교육 시설이 들어서는 내용이다.
인하대병원은 700병상 이상 규모의 최첨단 디지털 병원 건립에 나선다. 대학과 협력해 김포메디컬캠퍼스를 조성하고, 부속병원 등을 운영하며 김포시민들의 편익 증진 방안을 마련한다.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풍무역세권개발은 인허가 및 제반 행정지원, 협약 이행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지원한다. 대학용지는 조성원가 이하로 무상공급하고 협의를 통해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1996년 개원 이후 인천 및 경기서북부권의 의료 서비스 향상에 앞장서며 전국 단위 의료 질 평가와 응급의료기관평가 등에서 최상위 수준을 달성해왔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대학병원 유치와 건립에 대한 김포시민들의 진심을 익히 알고 있다”며 “인하대병원은 각종 의료 질 평가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최고등급을 획득하는 등 국내 최상위 수준임을 자부한다. 우리 병원이 최우선 가치로 삼는 ‘환자 안전’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스마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로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