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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첫 출하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2-02-09 14:13:27
  • 수정 2022-02-10 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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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에서 약 200만 도즈 물량 공급 시작… 총 4000만 도즈 공급 예정

국내에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생산됐다. 지금까지 주로 접종되던 mRNA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등에 효과가 높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이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을 얼마나 제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최초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인 노바백스의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이하 뉴백소비드)가 9일 오전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첫 출하됐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출하되는 물량은 약 200만 회 접종분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뉴백소비드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받았다. 국내의 경우 정부와 뉴백소비드 4000만 회 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 질병관리청의 접종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국내에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뉴백소비드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원액부터 완제까지 제조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플랫폼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았다.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도 불필요하다.


또 기존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뉴백소비드는 1인용 주사제인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로, 의료기관에서 희석이나 소분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뉴백소비드는 노바백스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90%에 달하는 예방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특히 최근 노바백스 자체 연구를 통해 현재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오미크론’을 포함한 각종 변이에 대해 면역 반응이 확인돼 향후 관련 데이터가 확보되면 코로나19 방역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뉴백소비드 2회 접종자를 대상으로 6개월 뒤 부스터샷으로 뉴백소비드를 1회 접종한 결과, 항체가가 4.6배 증가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반응하는 항체가가 9.3배 높게 나타난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 방역 정책에 기여하고자 글로벌에서 개발된 다양한 백신을 국내에 도입했고 더불어 자체 백신도 완성해 가는 중”이라며 “검증된 플랫폼의 백신으로 바이러스로부터 더 많은 사람을, 더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상반기 중 국내 신속 허가와 WHO(세계보건기구)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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