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사우디 시갈라헬스케어그룹과 먹는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공동임상 진행을 위해 지난달 말 시갈라그룹 동아시아대표사무소인 리후헬스케어 실무단과 실무협상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와 관련 지난해 말 공동임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시갈라그룹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공동임상에 착수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힌 가운데, 대원제약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2상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임상3상을 함께 하자고 답했다”고 말했다. 임상2상은 올 3분기 마무리 될 것으로 대원제약은 예상하고 있다.
대원제약이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티지페논정’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서 약물 재창출 차원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목적 임상2상 승인을 받았고 현재 피험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해 7월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생명공학센터와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티지페논정의 주성분인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