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지난 22일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국산 의료기기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이 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선정돼 2024년 12월까지 총 36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국산 의료기기를 이용한 의료진 대상 임상술기교육, 각 진료과에 필요한 특수전문교육을 시행한다.
또 사용적합성 평가와 자문단 검토, 포커스 그룹 인터뷰, 임상현장 관찰 등 제품 평가를 실시한다. 국산 의료기기를 실제 임상에 적용해 사용만족도와 지속적인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는 사용적합성 평가 및 임상 시뮬레이션룸, 관찰기록실, 운영인력 실무공간, 상담실 및 대기실 등을 갖췄다.
이로써 이 병원은 의공학연구소 산하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를 비롯해 의료기기 중개 임상시험지원센터, 병원-기업 연계 의료기기 개발센터 등 3개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김지완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의 사용 경험 및 제품 평가 피드백을 늘리고 정확성, 편의성, 신뢰성 등의 검증 과정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브랜드 가치 창출 및 기업과 병원, 의료진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