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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준 인천성모병원 교수,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선정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12-20 14:35:27
  • 수정 2021-12-20 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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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은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 가운데 논문인용지수(IF, Impact Factor) 10 이상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익준 교수는 올해 ‘혈관내 초음파가 심근경색환자의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Intravascular Ultrasound on Long-Term Clinical Outcomes in Patients With Acute Myocardial Infarction)’ 논문을 미국심장학회지(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에 게재했다. JACC는 전 세계 심장 연구자들에게 인정받는, 미국심장학회 공식 저널이다.


논문에서 최익준 교수는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8개 병원과 전남대병원에 내원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만 683명의 치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본적인 혈관조영술을 통해 스텐트를 삽입할 때 보다 혈관내 초음파를 추가적으로 시행하더라도 추가 시술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이 더 늘어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욱이 혈관내 초음파를 사용한 환자군에서 사망, 심근경색증 재발, 재협착으로 인한 재시술의 발생을 약 22% 감소시켰다.


아울러 시술 후 첫 1년 이내는 물론, 1년 이후에 장기적으로도 그 효과는 지속됐다. 특히 만성신부전 환자나 좌주간지 병변에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 경우 혈관내 초음파의 효과가 더 컸다.


일반적으로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할 때 혈관조영술만으로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혈관내 초음파 기구를 함께 삽입해 혈관의 크기, 병변의 길이, 병변의 양상을 혈관내 초음파로 분석해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면 좀 더 스텐트 삽입을 세밀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의 스텐트 삽입술은 매우 급박한 환경에서 이뤄지고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시술을 마치는 것이 중요해 혈관내 초음파를 보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태였다.


최익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아직 국내에서는 혈관내 초음파가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비용의 부담이 있는 상태다”며 “이번 연구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장기 예후의 개선을 위해 스텐트 삽입술 시술 시 혈관내 초음파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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