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수요집회의 열기가 1인 시위 및 릴레이 시위로 이어졌다.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10일부터 국회 앞과 현대캐피탈 빌딩, 금산빌딩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당사 앞 등 5곳에서 대형보드와 현수막을 이용한 시위를 진행한다.
이날 시위는 시·도 간호사회 소속 회원들과 지난 8일 수요집회 보도를 통해 간호법 제정에 필요성을 절감한 현장 간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불법진료의 주범인 의사부족 해결을 위해 목포의대, 창원의대, 공공의대 설립하라’등이 적힌 대형보드와 현수막을 통해 간호법 제정을 호소했다.
지난 3월 여야 3당이 발의한 간호법안은 공청회를 거쳐 법안소위에 상정됐고, 의원들이 간호법 제정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계속심사 상태에 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하루 확진자가 7000명을 넘는 재난적 의료위기에서 간호사들은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지만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며 “보건안보와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해 여야 3당이 약속한 간호법이 통과될 때까지 수요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