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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일산병원, 다빈치XI 로봇수술센터 본격 가동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12-10 14:43:31
  • 수정 2021-12-10 15: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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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구성된 최첨단 수술센터 운영

동국대일산병원은 9일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를 도입해 로봇수술센터 개소식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기존의 개복술이 아닌, 환자의 피부에 작은 구멍 몇 개를 뚫어 로봇팔을 삽입하여 수술하는 최소 침습 수술방법이다. 


로봇수술은 일반적인 수술과는 다르게 수술을 시행하는 집도의의 팔과 손목 그리고 손가락의 모든 움직임을 로봇 팔과 로봇 손목에 전달해 실제 손의 움직임과 똑같이 수술을 시행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 중 하나다.


정교한 고난도 암수술에 주로 사용되며 피부의 최소 절개와 적은 통증, 짧은 회복기간으로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기존 수술시야보다 10배 이상 확대가 가능하다. 이는 집도의가 손 떨림 방지장치가 설치된 로봇의 손목은 자유로운 회전이 가능해 손 보다 더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숙련된 의료진으로 구성된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전담간호사, 로봇수술코디네이터 전문 상담가가 협력을 통해 환자들의 입원 전부터 수술계획, 수술과정, 회복과 퇴원과정까지 최선의 결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돕는다.


권범선 동국대일산병원 병원장은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로봇수술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향후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전문적인 수술이 가능해 경기북부 지역민들의 치료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병원장은 “병원이 보수적이다보니 로봇수술 장비 도입 시기가 늦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 로봇수술하면 최첨단 의료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입장이 바뀌었고, 이번 로봇수술센터를 계기로 지역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우리 병원은 양·한방 협진이 가능하기에 환자가 회복하는 과정에서도 다른 방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중증도를 높여 전국구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로봇수술센터장을 맡은  박현수 동국대일산병원 산부인과교수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에서 전문 의료팀이 앞으로 로봇수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외과분야의 수술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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