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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기술성평가 통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 획득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11-12 10:04:18
  • 수정 2021-11-12 10: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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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혁신 면역신약 개발 가속화 ··· 내년 상반기 IPO 성공 기대

샤페론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성평가는 코스닥 기술평가 특례 상장을 위한 첫 관문으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의 핵심기술과 성장잠재력을 엄밀히 심사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의 완성도 및 성장 잠재력, 기업의 성장 가능성, 인력 수준 등 다방면에 걸쳐 평가를 통해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고,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추진해온 샤페론은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내년 상반기 중 기업공개(IPO)에 본격 돌입한다.


샤페론은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성승용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설립한 면역질환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으로 인플라마좀(Inflammasome, 염증복합체)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NCAIDs(Non-Classical Anti-Inflammatory Drugs)’를 개발 중이다. 인플라마좀은 모든 염증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경로이며 샤페론은 세계 최초로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19)에 결합해 인플라마좀을 제어하는 기전을 발견했다.


샤페론은 인플라마좀의 개시 단계와 증폭 단계를 모두 동시에 억제하는 NLRP3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누세핀(NuSepin®)’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을 개발했다. 


이명세 샤페론 공동대표는 “최근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기술성평가 기준이 엄격해진 가운데 샤페론이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상장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남은 상장 절차를 충실히 마무리하고, R&D 투자와 파이프라인 확대, 공동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글로벌 혁신 면역신약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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