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5종 해외 매출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8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을 오가논, 바이오젠(Biogen)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젠은 앞서 10월 20일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마케팅 파트너사 ‘오가논’이 11일 발표한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5종의 해외 시장 매출은 연간 누적 매출 9억1,620만 달러(약 1조800억원), 3분기 3억4280만 달러(약 4060억원)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9억 1620만달러의 제품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양사가 지난해 공시한 금액을 합산한 전년 동기 8억2,530만 달러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제품 매출은 3억4,28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3억690만 달러 대비 11% 증가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젠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유럽에서만 누적 제품 매출 6억1020만 달러(약 7,2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항암제의 경우 유방암 등 치료제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미국 시장 판매 확대, 브라질 수주 물량 공급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제품 매출 1억1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 7800만 달러 대비 29% 상승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대장암·폐암 등 치료제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지난 해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판매하며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매출을 1조원 이상 달성함으로써 업계 선도 기업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접근성을 지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