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의 Mcl-1 직접 억제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후보인 AZD5991가 심장안전 우려로 인해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AZD5991는 단독요법 또는 로슈의 BCL-2 단백질의 소분자 억제제인 ‘벤클렉스타정’(성분명 베네토클락스 Venetoclax)로 치료받은 재발성·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중이다. 병용요법 임상에서 심혈관계 검사 매개변수의 무증상 상승이 발견됐다. 그러나 단일요법에서는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2년 전에도 AZD5991과 같은 MCL-1 억제제인 암젠의 ‘AMG 397’ 임상에서도 같은 심장안전 문제로 임상시험이 중단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번 연구 중단 역시 FDA의 암젠 임상 보류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된다. 암젠은 AMG 397 대신 AMG 176으로 알려진 백업 MCL-1 억제제 정맥주사제에 집중하기로 결정하고 1상을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무증상 심혈관검사 결과 상승이 이후에 해결됐다는 점에 주목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는 현재 연구 데이터에 대한 전체 분석을 수행하고 환자의 이익을 위해 FD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