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은 590억원 규모의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의 주도로 바이오 투자에 강점을 보이는 DS자산운용과 큐더스벤처스, 상장주간사를 맡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Pre-IPO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2200억 수준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디앤디파마텍은 2018년 시리즈 A를 통해 190억원, 2019년에 시리즈 B를 통해 14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2019년 제약 및 바이오 분야 글로벌 미디어인 피어스바이오텍(Fiercebiotech)의 “Top 10 Biotech Money Raiser”로 선정되기도 했다.
라민상 프랙시스캐피탈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된 디앤디파마텍과 5개의 미국자회사들의 상세실사를 통해 회사 핵심 연구진들의 세계적 수준의 신약 및 임상 개발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들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시험 성공을 통해 궁극적으로 환자들을 위한 신약 상업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금은 회사가 보유한 복수의 임상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 진행되고 있는 품목들의 임상 개발 추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NLY01 대규모 글로벌 임상 2상(240명 규모), 당뇨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있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DD01의 임상 1/2a상(88명 규모)을 진행 중이며 섬유화 질환 치료제인 TLY012의 미국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홍유석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에 감사하며 프랙시스캐피탈이 이번 Pre-IPO 투자를 주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파킨슨병 임상 2상을 포함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있는 다양한 질병의 치료 후보물질 임상개발에 앞장서고 향후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여러 치료 후보물질 발굴을 통해 파이프라인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