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은 개발 중인 치주질환 치료제 ‘ALH-L1005’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안지오랩의 ‘ALH-L1005’는 만성치주염에 따른 잇몸과 치조골을 분해하는 MMP(Matrix metalloproteinase) 효소를 저해함으로써 치아 소실을 예방해준다. MMP효소 저해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치주질환 치료제는 저용량의 독시사이클린 항생제가 유일하다.
‘ALH-L1005’는 천연물의약품으로써 비글견을 이용한 치주질환 모델에서 잇몸분해를 억제해 치주포켓 깊이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단회투여 독성·반복투여 독성· 유전독성·안전성약리 시험에서 고용량에서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하고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안지오랩은 2020년 6월부터 만성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ALH-L1005’의 임상 2상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최근 서울아산병원·서울대 치과병원·경희대 치과 병원에서 117명 모집을 완료하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117명 피험자에 대한 투약을 2022년 1월까지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1999년 설립 이래 자사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제인 ALS-L1023을 가지고 습성 황변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환자 및 삼출성중이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체 보유하고 있는 인간 미니항체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암·습성황반변성· 감염병 등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하는 항체치료제 개발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혈관신생 억제 기반의 내장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오비엑스(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도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원료 인정을 받고 국내 및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