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하반기 ‘휴닥신주’로 면역증강 보조 주사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24일 밝혔다. 휴닥신주는 관계사 휴메딕스가 개발에 성공해 허가를 받은 ‘싸이모신 알파 1(Thymosin α1)’ 주사제로 휴온스가 국내 유통을 맡았다.
싸이모신 알파1주사제는 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고령 환자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시 면역증강을 위한 보조요법에 사용된다. 체내 흉선에 존재하는 면역조절 펩타이드인 싸이모신 알파1은 면역계 T세포·NK세포·수지상세포 등 면역계 다양한 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반응이 저해된 상황에서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싸이모신 알파1주사제 생산실적은 약 42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면역’이 제약업계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올해 들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업체들이 증가하는 등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진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 시장에서 휴온스는 ‘바이알’제형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보통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는 약제는 바이알, 용제는 앰플 제형이지만 휴닥신주는 약제와 용제 모두 편의성이 높은 ‘바이알’ 제형을 채택했다. 일반적으로 바이알은 앰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리 파편 혼입을 방지할 수 있어 의료진 선호도와 편의성이 높으며 안전성도 높은 편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강점인 웰빙주사제 분야에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추가됐다”며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바이알 제형으로 출시한 휴닥신주가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 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성장도 도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